[U-23 핫피플] ‘선방쇼’ 송범근, “해야 할 일했다”
입력 : 2020.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신들린 선방쇼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구한 송범근(전북현대)이 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송범근은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 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숱한 선방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대표팀은 고전했다. 유럽파를 중심으로 한 선수 점검에 주안점을 뒀기에 변화의 폭이 컸다. 자연스레 조직력이 떨어졌고 이집트의 공격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송범근이 버틴 덕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송범근은 전반 중반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26분 이집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절묘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송범근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38분에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뒷공간을 완전히 내주며 일대일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송범근이 막아내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0분에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이집트에 근거리 슈팅을 내줬지만 이마저도 막아내며 0의 균형을 깨지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 후 송범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발을 잘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첫 경기를 했다. 해야 할 일을 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모여 발맞출 시간이 많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로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거 같다”라며 대회 참가의 의의를 전했다.

사진/영상 제공=대한축구협회
영상 편집= 김형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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