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 출전 말 못 해, 대표팀 일원으로 최선 다해야”
입력 : 2020.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 시간 조절에 대해 선을 그었다.

A대표팀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유럽 원정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A대표팀은 지난 15일 멕시코와의 첫 평가전을 2-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 조절과 관련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A매치 기간에 선수의 휴식이 필요하다며 출전 횟수, 시간에 대한 조절을 언급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며 매 경기 전력을 다해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에 관한 출전 시간 계획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경기를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나도 대표팀, 클럽 감독을 한 사람으로서 선수의 소속팀에 어떻게 고려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선수도 대표팀에서는 소속팀 생각보다는 대표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원칙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손흥민은 현재 A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A대표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전에 대해 “멕시코전에서는 우리가 평상시에 원한 것보다 좀 더 내려서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카타르를 잘 분석하고 전술적, 기술적으로 선수들에게 설명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구상했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카타르전은 멕시코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가 상당히 강팀이다. 카타르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다. 공격적으로 하려면 지난 경기에 부족하고 수비적인 부분 부족한 것 보완해야 한다”고 멕시코전을 통해 드러난 불안한 수비를 보완해 더욱더 공격에 임하겠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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