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설기현 감독, “무승부 생각은 버렸다, 준PO 필승 다짐”
입력 : 2020.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재대결한다. 비겨도 유리하지만, 설기현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경남은 21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9점으로 대전과 동률이 됐지만, 팀 득점에서 앞서며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설기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어려운 경기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과 다시 경기한다. 우리가 이겨도 재대결은 부담이 된다. 변수가 많다. 회복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6위에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은 오는 25일 홈 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과 재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무승부만 거둬도 수원FC와 플레이오프 대결이 확정된다. 이전과 다르게 유리하다.

그러나 설기현 감독은 “지금까지 경험 봤을 때 비겨도 되는 상황이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승리 소감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어려운 경기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과 다시 경기한다. 우리가 이겨도 재대결은 부담이 된다. 변수가 많다. 회복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불안했던 수비 극복하고, 잘 지켜냈다.
우리 장점은 다양한 선수들이 많은 골 넣는다. 반면 실점도 많았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실점하면 어려웠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지켜냈다. 큰 힘이 됐다. 승리 의지가 강했다.

-3위로 경남이 유리한 상황인데?
지금까지 경험 봤을 때 비겨도 되는 상황이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선제골 주인공 도동현의 활약을 평가하자면?
도동현이 리그 내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시즌 막바지 와서 기회를 얻게 되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 공백을 가지고 있다가 멋진 결승골을 넣어준 점에서 기쁘다. 오늘 골도 멋있었다. 벤치에서 지켜볼 때 아름답게 들어갔다.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

도동현의 움직임과 찬스를 만드는 상황은 연습했던 장면이다.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하프타임에 주문했다. 중간에 킥이 부정확해 아쉬움이 있었다. 세밀하게 준비를 잘 한다면 더 많은 찬스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대전이 올라오길 바랬나?
홈에서 하는 건 큰 장점이다. K리그2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누가 올라오길 바라는 팀은 없다. 대전과 대결은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유지했으면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제리치 활용법은?
3주간 연기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많은 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이겨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기용할 생각이 있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안드레가 못 나오는데 호재라 생각하나?
안드레는 대전은 대표하기에 큰 호재라 생각할 수 있다. 축구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나태해지면 패배로 이어진다. 상대가 어떤 상태든 간에 우리 경기력에 집중해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로 시국이 안 좋은 상황이지만,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응원에 부응해서 결과를 내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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