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쿠만, 8경기에서 벌써 3패… 소튼-에버턴 첫 시즌보다 최악
입력 : 2020.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초라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큰 팀을 맡고 있음에도 전 소속팀들과 비교했을 때 성적이 좋지 않다.

바르사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야닉 카라스코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0)과 격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감독 2명을 경질한 끝에 올 시즌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선수시절부터 바르사의 영광을 함께 했고, 바르사의 색깔을 잘 살리며 부활 할거라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안수 파티와 헤라르드 피케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부진하면서 진퇴양난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쿠만의 현재 리그 초반 8경기 성적은 사우샘프턴, 에버턴 시절보다 못하다”라고 꼬집었다.

쿠만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인 사우샘프턴에 2014년 여름 부임했고, 초반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로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여름 에버턴으로 옮겼음에도 4승 3무 1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바르사는 두 팀 보다 모든 면에서 크게 앞서며, 그는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바르사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반전 여지는 남아 있지만, 부진 탈출이 늦어질 시 상황은 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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