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조타 맹활약' 리버풀, 레스터 3-0 격파...토트넘 이은 2위
입력 : 2020.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꺾고 토트넘 홋스퍼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레스터에 3-0으로 승리했다.

9경기에서 6승 2무 1패(승점 20)를 기록한 리버풀은 토트넘(승점 20)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차에서 크게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승점 18점을 유지한 레스터는 3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에서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가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수비진은 파비뉴와 조엘 마팁이 중십을 잡았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3-4-2-1 포메이션에서 제이미 바디를 중심으로 하비 반스, 제임스 메디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이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마네와 나비 케이타가 킥오프 휘슬이 울리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슈팅을 몰아친 뒤에도 짧은 시간 내 6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레스터를 압박했다.

정신없이 몰아치던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터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버풀이 행운의 리드를 잡았다. 2분 뒤 조타의 헤더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지만, 골키퍼 차징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리버풀이 전반 내 추가 득점도 성공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로버트슨이 왼발로 감아 찬 크로스를 조타가 달려 들어가며 헤더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초반 케이타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을 맞았다. 결국 후반 8분 네코 윌리엄스가 대신 투입됐다. 그럼에도 리버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밀러의 침투패스가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마네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캐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더욱 공격 속도를 높였다. 후반 12분 조타가 오른쪽 측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피르미누의 헤더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7분 조타가 박스 안으로 치고 달리며 왼발로 슈팅한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리버풀은 세 번째 골을 위해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32분 조타의 패스에 이은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피르미누가 재차 슈팅한 공은 수비수가 걷어냈고, 흐른 공을 마네가 다시 때렸지만 슈마이켈의 선방 이후 다시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38분 마네의 슈팅은 슈마이켈에게 또 막혔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피르미누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하면서 경기를 대승으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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