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향기’ 제라드 감독으로 리그 우승? 무패 행진에 15경기 동안 3실점
입력 : 2020.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선수 시절 유일한 흠은 커리어에 리그 우승이 없다. 그러나 지도자로 변신 후 한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제라드는 지난 2018년 여름 부임 이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레인저스 부활을 위해 2시즌 동안 고군분투했지만, 올드펌 더비 라이벌 셀틱의 벽에 막혀 좌절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는 리그 15경기 동안 13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셀틱과 격차는 11점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셀틱과 올 시즌 첫 올드펌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제라드의 레인저스는 완벽 그 자체다. 15경기 동안 41골로 매 경기 3골에 가까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15경기 동안 단 3실점에 불과했다. 라이벌 셀틱과 10실점 이상 차이 날 정도다. 3년 차 맞이한 제라드의 축구가 빛을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셀틱은 레인저스에 비해 2경기 덜 치렀다. 또한, 셀틱이 언제든 뒤집을 저력이 있어 방심은 이르다.

제라드는 리버풀 주장과 레전드로 명성을 높였지만, 정작 리그 우승과 연인이 없었다. 지난 2013/2014시즌 목전에 뒀지만, 첼시전 결정적 실책으로 다 잡은 우승컵을 발로 차 버린 아픈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제라드가 리그 우승컵들 들고 웃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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