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김도훈 감독, ''일정 빡빡하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 갈 수 있어''
입력 : 2020.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울산 현대를 이끌고 있는 김도훈 감독이 퍼스 글로리와의 일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울산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27일 오후 7시 퍼스 글로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연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퍼스와의 2연전은 정말 중요한 승부처다. 최선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상하이 선화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울산은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김도훈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그 점을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은 “3일마다 경기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준비하는 과정 역시 힘들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라며 로테이션을 시사했다.

한편, 울산은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Q. 각오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퍼스와의 2연전은 조별리그에서 중요한 승부처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3일마다 한 번 있는 경기에 맞춰 컨디션 조절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같다. 3일마다 경기하는 것은 선수들에겐 큰 부담이고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다. 하지만 일정이 빡빡한 만큼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준비된 선수들이 역할을 얼마나 충실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위해 준비되고 팀을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나서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코로나19 때문에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도 많지만, 우리는 철저히 방역수칙에 맞춰 생활하고 있다. 현재 호텔에서 격리해서 우리끼리 생활하고 있고, 방역 자체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걱정 때문에 우리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안 된다. 방역 면에서도 최대한 조심하고, 경기장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역 조치를 믿고 수치를 따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Q. 퍼스의 장점과 대응책
데이비슨으로부터 소식을 접해서 알고 있지만 감독 교체도 있었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감독의 마음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파이팅 있게 경기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잊어선 안 된다. 상대의 압박에 잘 대처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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