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eK리그로 구단 홍보 성공적...'프런트 힘 컸다!'
입력 : 2020.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FC)의 ‘eK리그 2020’ 구단 대표 선발전이 21일 종료됐다.

eK리그 2020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대회다. eK리그 2020은 글로벌 게임회사 EA스포츠의 ‘FIFA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리그며 K리그1, K리그2 모든 팀의 참가자들이 예선전을 치러 팀별 대표 한 팀씩을 선발해 본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e스포츠 대회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이번 대회는 모든 K리그 구단이 각 구단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FIFA온라인4’가 국내 최대 축구 게임인만큼 많은 유저가 관심을 가졌고 모든 구단이 나름대로 홍보전을 펼쳤다.

충남아산도 두 발 벗고 나섰다. 대회가 치러지기 한 달 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저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그 결과 10개가 넘는 팀이 지원했고 21일 오전 11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충남아산의 홍보마케팅팀 최진수, 방대석, 김지효 사원이 한 팀을 꾸려 출전했다.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출전하는 만큼 직접 부딪혀보고 K리그 홍보에 적극 힘쓰기 위해서였다.

멋진 경기를 펼친 이들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가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 최진수 사원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해 아쉽다.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충남아산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고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e스포츠의 활성화가 K리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아산무궁화였던 충남아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된 신생팀이다. 그래서 팬들에겐 더욱 생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eK리그를 앞두고 K리그2에 관심이 없던 일반 유저들도 충남아산 선수들을 직접 찾아보고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SN충남아산무궁화’라는 팀명으로 출전한 김성주, 홍준표씨는 “충남아산 대표가 되고 싶었지만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정말 아쉬웠다. 사실 충남아산이라는 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eK리그에 지원한 뒤 자연스럽게 선수들을 찾아보게 되더라. 앞으로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 e스포츠 시장은 거대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 e스포츠협회의 업무협약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각 구단의 마케팅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충남아산 프런트도 e스포츠의 바람 속에 뛰어들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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