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부상 길어질수록 호날두 화색... 세리에A 첫 득점왕 야욕
입력 : 2020.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부상으로 전선에서 이탈했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도 리그 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도 순위표 최상단에 있다.

지난 23일 즐라탄은 나폴리와 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최전방을 책임졌고, 전반 20분과 후반 9분 상대 골망을 연거푸 흔들었다. 6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뜻밖의 변수를 만났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후반 34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밀란은 3-1로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비보가 날아들었다. 24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햄스트링을 다친 즐라탄이 부상으로 한 달가량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부상 정도를 밝혀지지 않았다. 10일 이내에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3주에서 4주간 이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즐라탄의 득점 선두 사수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8골(5경기)로 바짝 추격 중이다. 호날두는 즐라탄 못지않게 페이스가 좋다. 22일 칼리아리전에서 멀티골을 작렬, 5경기 연속골로 호시탐탐 득점 1위를 넘보고 있다.

즐라탄의 부상이 길어질수록 호날두는 미소 짓는다. 2018년 이탈리아 진출 후 첫 시즌(2018/2019) 21골로 득점 4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1골을 넣었지만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36골)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즐라탄과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7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만났다. 늘 득점왕 야욕을 드러냈던 그가 삼수 만에 결실을 볼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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