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고레츠 코로나 확진자 증가…토트넘 원정조차 불투명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상대인 루도고레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선수단 구성에도 애를 먹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루도고레츠가 토트넘 원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기 진행이 가능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어쩌면 UEFA 규정에 따라 루도고레츠전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불가리아도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가리아 정부가 이동 금지도 고려하면서 루도고레츠의 원정길이 막힐 수도 있다. 무엇보다 루도고레츠 내 집단 감염도 문제다. 루도고레츠는 보름 전 선수 12명이 무더기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트넘 원정도 쉽지 않다. 최근 올리비에 베르동과 게오르기 테르지에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용 인원이 줄었다. 조수에 사, 키릴 데스포도프 등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루도고레츠가 정상적인 선수단을 꾸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UEFA 규정상 골키퍼 포함 13명의 출전 가능 선수만 구성되면 경기를 진행한다.

풋볼런던은 경기 연기 및 취소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만약 연기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 없다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루도고레츠전이 열리지 않으면 토트넘은 주말 첼시전을 앞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리함도 있겠지만 루도고체르전이 연기되면 향후 일정이 악몽으로 변한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 사이에 루도고레츠전이 낀다면 시즌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경기 취소"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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