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1억 중 세금만 369억 내는 호날두, 국익에 기여” 前 밀란 부회장 옹호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드리아누 갈리아니 전 부회장이 연봉 상한제를 반대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연봉 상한제 논란이 뜨겁다. 인터 밀란 알렉산드로 안토넬로 CEO는 최근 언론을 통해 “클럽이 지속되고 축구계가 살아남기 위해 상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갈리아니 밀란 전 부회장이 24일 이탈리아 리베로를 통해 고액 연봉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맞섰다.

갈리아니 전 부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현재 6,000만 유로(79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중 2,800만 유로(369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다. 고액을 수령하는 선수는 단 한 명이다. 호날두 같은 선수를 데려오면 국가에 공헌하고 경제 발전에 큰 효과를 준다”고 버는 만큼 내는 호날두를 예로 들었다.

이어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의 상황을 언급했다. 리그 4위에 머물러 있지만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갈리아니 전 부회장은 “호날두가 있었다면 코로토네와 베로나에 이겼을 거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자신이 유벤투스의 운명을 쥔 존재인 걸 즐기고 있다. 재능이 있고 근면 성실하다.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밀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즐라탄은 헤아릴 수 없는 존재다. 발롱도르를 한 번도 못 탄 이유는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게 휘말린 여론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박혀있는데 치고 들어가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필요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