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0’ 딱 봐도 자리 없는데... “미나미노 시대 온다”는 클롭
입력 : 2020.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연이은 부상자 악재 속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 홋스퍼 같은 승점 20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처럼 팀은 잘 나가는데 홀로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미나미노다. 지난 시즌 ‘마누라(사디오 마네, 호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시즌 찬란한 미래를 그렸지만, 마누라에 디오고 조타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리그 5경기에서 고작 58분을 뛰었다. 선발은 한 차례도 없다.

하지만 미나미노를 향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26일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나미노 질문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25일 영국 미러를 통해 “미나미노는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레스터전은 예외적이었다. 그것은 단지 강팀일 뿐이었고, 다행히 우리는 다른 포지션(수비진)과 같은 문제를 겪지 않았다. 이 팀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다. 그런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클롭은 미나미노가 배제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폼이 떨어진 건 아니다. 쉽게 설명해 경쟁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멋진 사나이면서 훌륭한 선수다. 도전에 맞서고 있다. 틀림없이 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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