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나성은 결승골’ 전북, 힘겹게 첫 승… 시드니 1-0 제압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나성은의 결승골로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전북은 25일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 FC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라운드에서 전반 44분 터진 나성은의 골로 1-0 승리를 했다.

지난 3경기에서 1무 2패를 한 전북은 4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전북은 주 포메이션인 4-1-4-1 포메이션이 아닌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민혁, 홍정호, 구자룡 스리백이 구축됐다. 최철순, 나성은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이수빈, 신형민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스리톱은 바로우, 구스타보, 김보경으로 이루어졌다.

전북은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활용하며 시드니 진영을 침투했다. 그러나 시드니의 촘촘한 수비를 수월하게 뚫지 못했다. 시드니는 전북 출신인 알렉스 윌킨슨을 중심ㅇ로 전북 공격을 차단했다.

기회를 노린 전북은 전반 18분 바로우, 나성은의 슈팅이 나오면서 공격의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신형민은 중앙에서 시드니 움직임을 차단하며 공격 흐름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시드니 진영을 침투한 전북은 전반 44분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아크에 위치한 구스타보에게 연결했다. 구스타보는 이를 오른편의 나성은에게 내줬다. 나성은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더욱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분 구스타보의 슈팅이 나왔고 후반 15분에는 최철순이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했다. 후방에서는 송범근이 시드니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힘을 실어줬다.

전북은 후반 중반 이후 무릴로, 조규성을 연이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0분에는 이시헌, 한교원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예리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송범근의 선방이 이어지며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마이클 줄로의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송범근이 몸을 낮추며 잡았다.

전북은 동점골을 노린 시드니의 움직임을 묶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으나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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