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준PO 리뷰] ‘구세주 고경민 골’ 경남, 대전과 1-1 무에도 PO행 획득… 수원FC와 승격 건 대결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4일 만에 재대결에서 고경민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문제 없었다.

경남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무승부 우선법칙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남은 K리그1 승격행 티켓에 도전한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선다. 백성동과 고경민이 투톱을 선 채 네게바-정혁-장혁진-도동현이 측면과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유지훈-배승진-이광선-최준이 나란히 하며,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원정 팀 대전은 4-2-3-1로 맞섰다. 바이오가 원톱에서 선봉에 서고,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안드레 대신 김승섭-에디뉴-박용지가 2선을 책임졌다. 체프만과 박진섭이 3선에서 짝을 이뤘다. 서영재-이지솔-이웅희-이종현이 포백 수비, 김근배가 골문을 책임졌다.

경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백성동이 전반 8분 박창준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대전 골키퍼 김근배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이종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경남 골키퍼 손정현 펀칭에 막혔다.

경남은 전반 17분 고경민의 왼발 인프런트 킥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진 정혁의 다이빙 헤더는 위로 솟구쳤다. 고경민은 전반 31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대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우측에서 온 에디뉴의 낮은 크로스가 최준에게 걸렸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김승섭이 가로 채 왼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손정현 선방에 걸렸다.

대전은 후반전 들어 날카로운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에디뉴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그는 후반 16분 우측에서 온 박진섭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경남은 실점 이후 도동현을 빼고 박기동을 투입하며 첫 승부를 걸었다. 이는 통했다. 후반 25분 박기동이 상대 수비를 끌고, 낮게 크로스 했다. 고경민이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대전은 다급해졌다. 후반 30분 박진섭의 슈팅이 배승진 얼굴과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바이오의 슈팅은 처음에 들어갔으나 반칙으로 다시 차야 했다. 그의 2번째 슈팅이 빗나가면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네게바, 대전은 이정문과 김세윤 카드로 공격적인 승부를 이어갔다. 바이오가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정문의 반칙으로 취소됐다. 경남이 최후에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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