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모라이스 감독, “시드니전 승리로 16강 가능성 열어”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시드니 FC전 승리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봤다.

전북은 25일 카타르 도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에서 전반 44분 나성은의 골로 1-0 승리를 했다. 전북은 1승 1무 2패를 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승리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고 한 뒤 “MVP를 받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을 비롯해 수비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오늘 공간을 활용한 경기를 잘 수행했다고 본다. 승리에 대해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드니의 역습 상황에서도 우리 수비의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 경기한 모든 팀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비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남은 2경기에 대해서는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통해서 모든 조건을 잘 이뤄 내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경험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잘해줄 것이다”라고 선수들의 노련한 경험을 통해 승리를 노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조는 각 나라의 챔피언이 모인 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그룹이다. 일단 휴식을 잘 취한 뒤에 경기 준비를 하겠다. 우리 팀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며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모인 만큼 좋은 생각을 하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선방으로 경기 MVP를 차지한 송범근은 “오늘 경기 승리를 이끌게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저의 선방 외에 수비의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저보다 더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득점에 성공한 나성은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까지 6일간의 휴식을 보내는 일정에 대해서는 “선수들한테는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고,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한테는 체력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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