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 지원' 맨유 선수, BBC 올해의 스포츠 특별상 선정
입력 : 2020.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결식 아동들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는다.

영국 매체 'BBC'가 다음달 20일 개최하는 2020 올해의 스포츠 시상식에서 래쉬포드가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BBC는 시상식 다음날 래쉬포드의 자선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방영한다.

래쉬포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영국이 락다운된 상황에서 자선단체 페어쉐어를 통해 2천만 파운드(약 295억원) 이상을 모급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아이들의 결식공백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선 래쉬포드는 영국 사회에 큰 귀감이 됐다.

BBC도 "아동 빈곤 퇴치 및 무료 급식 지원에 대한 래쉬포드의 캠페인을 인정해 특별상 수상을 결정했다. BBC 올해의 스포츠 시상식은 항상 스포츠 부문의 업적에 중점을 두지만 래쉬포드가 스포츠 외적으로 미친 영향이 커 반영했다"며 "다만 스포츠적인 업적에서는 그가 메인상 후보에 오르는데 충분하지 않아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여러 단체가 결식 아동을 도운 래쉬포드의 선행을 인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맨체스터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한 래쉬포드는 9월에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사진=래쉬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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