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솔직히 대표팀 그립다”… 유로 대회 위해 복귀할까
입력 : 2020.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가 스웨덴 국가대표로 돌아올까.

이브라히모비치가 국가대표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25일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솔직히 말해서 대표팀이 그립다. 비밀로 할 일이 아니다”라며 스웨덴 대표팀으로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서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이) 그립지 않은 사람은 이미 현역에서 물러났다. 난 아직 선수 경력을 마치지 않았다”라고 스웨덴 대표팀 복귀 여지를 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년 스웨덴 국가대표로 A매치에 데뷔해 2016년까지 15년간 A매치 116경기를 소화했다. A매치에서 6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유로 2016을 마친 뒤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했다. 스웨덴축구협회도 결정을 존중하며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를 소집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은 내년으로 미뤄진 유로 대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역으로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될 수 있기에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정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선발할 경우에 어떻게 할지 묻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는 10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리며 AC 밀란이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나이를 잊은 플레이와 기록은 스웨덴 대표팀에 선발되기 충분하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에 대해 “그가 2016년에 은퇴를 결정해서 그 선택을 존중했다”면서 “만약 돌아오고 싶으면 복귀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결정하겠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가 확실한 복귀 의사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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