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은퇴 시사...''감독직 집중하고 싶다''
입력 : 2020.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선수 커리어를 마감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루니는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대행직을 맡고 있다. 더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필립 코쿠 감독을 경절한 후,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던 루니를 비롯해 리암 로시니어 코치, 셰이 기븐 코치, 저스틴 워커 유스팀 감독 등 4인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코쿠 감독 경질 후에도 더비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첫 경기인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0-1로 패했고, 지난 26일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정식 감독 선임이 시급한 상황에서, 루니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루니도 감독직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 선수 커리어를 마감하더라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28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는) 가능성이 있다.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감독직을 하길 원한다. 팀은 운영하고 싶다. 만약 장기적으로 팀을 관리해야 한다면, 선수를 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비는 셰이크 만수르의 사촌인 셰이크 칼레드 빈 자예드 알 네하얀이 인수를 앞두고 있다. 아직 새 주인이 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식 감독 선임 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루니는 "새 소유주가 아직 여기에 있지 않지만, 마무리까지 며칠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팀에 집중해야 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확실한 답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니는 "팀 관리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 토요일 경기(위컴 원더러스전)에 팀 관리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다. 우리 모두 더비가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네 개의 목소리보다 하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우리는 내가 그것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결정했다. 나는 팀 스쿼드를 짤 책임이 있다. 이제 우리의 시즌이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고 감독직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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