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친구' 마라도나 추억하며 눈물...''상대했던 최고의 선수''
입력 : 2020.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에버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친구'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국 '더선'은 29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마라도나를 위한 묵념의 시간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였다. 전 세계 축구계가 전설이었던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29일 열린 에버턴과 리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마라도나를 추억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에버턴과 리즈 선수들을 비롯해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인원이 마라도나를 위해 1분 간 박수를 보냈다. 중계 카메라는 안첼로티 감독을 집중적으로 잡았다. 그는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경기장 한 곳을 바라봤고, 눈물을 글썽였다. 1분의 시간이 끝난 뒤에는 가슴에 십자가를 그리며 애도를 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시절 막바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마라도나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안첼로티 감독은 AS로마와 AC밀란에서 차례로 뛰었고,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마라도나는 내 상대였고 내 친구가 됐다"면서 "그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축구를 도울 수 있는 환상적인 선수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고, 내가 상대해 본 최고의 선수다"며 하늘로 떠난 친구 마라도나를 추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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