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울산 주니오, “환영받는 게 내 성공 비결”
입력 : 2020.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의 ‘골무원’ 주니오가 팀이 주는 믿음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 말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C도쿄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F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도쿄(7점), 상하이 선화(6점), 퍼스 글로리(0점)를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도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와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니오는 “지난 세 경기에서 했던 것처럼 하면 된다. K리그에서 원하는 결과는 못 얻었지만, 카타르에 와서 자신감을 찾았으므로 지난 경기들처럼 하면 된다고 본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는 비결에 대해선 “환영받고 있다는 것이 내 성공의 주된 원인이다. 이런 환영이 큰 차이를 만들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도와준다.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니오는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에 대해 “큰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경기 전에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함께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라며 함께 현 시국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울산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주니오는 레나토 아우구스토(베이징 궈안), 오스카(상하이 상강) 등 브라질 스타들과 격돌하게 된다. 그는 “큰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다. 이런 선수들과 같이 뛴다면, 나도 그들과 같은 높은 레벨에서 뛰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끝으로 주니오는 “지금처럼 3일마다 경기하는 것이 좋다.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나섰을 때 동료들이 내게 ‘내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를 일깨워주기 때문에 더 자신감이 생긴다. 동료들과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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