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속 타는데’ 램파드, “첼시서 누구도 아자르 대체 못 해”
입력 : 2020.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의 빈자리를 말했다.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첼시 내 어떤 선수도 아자르를 대체할 순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첼시 시절 아자르는 혼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크랙이었다. 7시즌 동안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올리며 2차례 리그 우승 등 숱한 영광을 함께 했다.

이후 아자르는 2019년 8,8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떠났다.

첼시는 아자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큰돈을 들여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 등을 품는데 약 2억 2,000만 파운드(약 3,20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아자르의 영향력을 메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자르의 재능을 일대일로 메우는 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첼시에서 그의 활약은 엄청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에 합류했던 아자르의 초창기 1~2년을 기억한다. 놀라운 선수임엔 분명했지만 훌륭한 선수가 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도 그들만의 잠재력이 있다. 아자르와 비교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내야 한다”라며 아자르의 그늘에 갇히지 않길 바랐다.

반면 현재 아자르를 데리고 있는 레알 입장에선 속이 쓰릴 만한 말이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전혀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에서는 7시즌 동안 12차례만 다쳤지만 레알에선 16개월 동안 벌써 8번째 부상을 당하며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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