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화력 폭발’ 바르사, 오사수나에 4-0 대승... ‘메시-그리즈만 골’
입력 : 2020.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안방 경기에서 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바르셀로나(승점 14점)는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의 부진한 흐름도 털어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을 택했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짝을 이뤘다. 중원에는 필리페 쿠티뉴, 페드리, 프렌키 더 용이 자리했고 수비진은 호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오스카 밍구에사, 세르지뇨 데스트가 꾸렸다. 골문은 테어 슈테켄이 지켰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최근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도나가 바르셀로나에 몸을 담기도 했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기도 한 메시와의 특별한 인연도 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바르셀로나가 초반부터 오사수나를 밀어붙였다. 전반 10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패스를 내줬다. 쿠티뉴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막아선 우나이 가르시아에 막혔다. 4분 뒤 나온 그리즈만의 슈팅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오사수나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측면 크로스를 안테 부디미르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브레이스웨이트의 슈팅도 걸렸지만 다시 밀어 넣는 집념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가 차이를 벌렸다. 전반 43분 그리즈만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오사수나의 골망을 출렁였다.

바르셀로나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12분 그리즈만이 내준 공을 쿠티뉴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세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오사수나가 방심한 바르셀로나의 틈을 노렸다. 후반 20분 빌드업 실수를 틈타 로베르토 토레스가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바르셀로나가 한 수 가르치듯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트린캉과 우스만 뎀벨레가 합작품을 만들며 4골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8분 수비 2명을 벗겨낸 메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이어 세리머니로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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