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이젠 어색해’, 약 두 달 만에 나온 SON-케인 동반 침묵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동반 침묵했다. 약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21점)은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35경기 1승 12무 22패로 절대 약세였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실리를 택했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승점을 가져왔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 본능도 억제될 수밖에 없었다.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손흥민과 케인이 모두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 9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이다. 그들은 이전까지 6경기 연속 득점해왔다”라며 팀 공격진을 이끄는 활약을 말했다.

범위를 더 넓히면 두 선수가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이었던 7월 에버턴전부터 15경기 동안 손흥민과 케인이 동반 침묵한 4경기에 불과했다. 이 외 11경기에서는 손흥민이 11골, 케인이 12골을 기록하며 9승 2무의 파죽지세를 이끌었다.

첼시의 수장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역습을 노리는 상대 팀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우리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며 두 선수를 철저하게 봉쇄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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