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시상식] '이창민-안현범 포함' 제주 선수만 7명!...베스트11 발표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K리그2 베스트11에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만 7명이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행사장 전체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MVP 후보를 제외한 개인상은 수상자만 참석 ▲구단 관계자 중 필수 인원만 참석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베스트11의 주인공이 하나씩 공개됐다.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는 골키퍼 오승훈이었다. 오승훈은 올해 25경기에 나와 20골만 내주며 제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오승훈의 경기당 실점은 0.8골로, 이는 올 시즌 15경기 이상 출전한 K리그2 골키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수비 부문은 안현범, 정우재, 정운(이상 제주), 조유민(수원FC)이 뽑혔다. 그중 안현범이 가장 높은 점수(감독 6/10표, 주장 9/10표, 미디어 62/75표 : 환산점수 19.52점)를 받았다. 안현범은 올 시즌 22경기 출장,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안현범은 주로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출장해 제주의 오른쪽 라인을 책임졌다. 19라운드 대전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뽑히기도 했다. 안현범의 베스트11 수상은 지난 2018시즌 아산무궁화 소속으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데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다.

미드필더 부문은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FC)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는 이창민(감독 9/10표, 주장 9/10표, 미디어 62/75표 : 환산점수 21.77점)이었다. 이창민은 2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창민은 루즈볼이 된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획득’이 333개로 리그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K리그2에서 베스트11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공격수 부문에는 레안드로(서울이랜드FC)와 안병준(수원FC)가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을 기록한 안병준이 압도적인 지지(감독 9/10표, 주장 9/10표, 미디어 71/75표 : 환산점수 45.93점)를 받았다. 안병준은 25경기 출장해 2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안병준은 3라운드 충남아산전, 11라운드 대전전,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26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올 시즌 총 네 번의 멀티골 경기를 펼쳤다. 또한 지난 29일 경남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후반 54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수원FC의 승격을 이끌었다. 2019년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안병준은 2시즌 만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제주에서만 7명의 선수가 베스트11를 차지했다. 수원FC는 2명, 서울이랜드와 경남은 각각 1명씩을 배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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