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 행동은 글쎄’ 女 선수, 마라도나 추모 거부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최근 축구계에서는 세상을 떠난 디에도 마라도나(60)를 향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시작 전 약 1분간의 묵념을 통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이런 모습 속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뛰는 여성 선수가 추모를 거부하는 소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3부리그 인테르리아스 파울라 다페나는 마라도나를 기리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다페나는 모두가 정렬해 고개를 숙이는 동안 뒤돌아 바닥에 앉으며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그녀가 마라도나 추모를 거부한 이유는 경기장 밖에서 보였던 행동 때문이다.

마라도나는 기량 면에서 역대 최고를 다툴 정도로 빼어남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마약과 탈세, 폭행, 인종차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페나는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은 없었다. 그러므로 학대자를 위해 1분의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고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라며 소신 행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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