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광저우전, 무승부 생각 안 한다...승리에 주력''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광저우 헝다전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광저우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2경기 1무 1패(승점 1)로 3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광저우전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대회 규정상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광저우만 잡으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반면 광저우에 패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첫 경기 이후 긴 시간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감각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 광저우전은 16강 진출에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잘 준비해왔으니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저우를 꺾으면 16강행을 확정짓는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비셀고베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박 감독은 "광저우와 고베가 1승1패를 나눠가졌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는 내일 경기가 더 중요하다. 광저우와 비겼을 때도 고베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부담이 크고 힘들 수도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무승부는 생각하지 않고 승리에 초점을 맞춰 경기에 나서겠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팀 컨디션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는 없다. 부상선수도 회복했기 때문에 전력은 지난 경기와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주력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우리는 첫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와 찬스를 만들어냈다. 내일 경기는 지난 경기보다 정신적으로나 내용면에서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양상민은 "광저우가 분명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건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우리는 광저우전을 팀과 조직으로 준비해왔다. 우리가 팀으로 하나가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진=수원삼성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