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마라도나 추모' 나폴리, 경기장 이어 지하철역도 ‘마라도나’ 명명
입력 : 2020.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슬픔에 잠긴 나폴리가 축구 전설 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지하철역 이름을 명명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마라도나가 지난 26일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했다. 브라질 전설인 펠레, 아르헨티나 후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축구인들과 팬들이 추모에 동참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보냈던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 몸담으며 세리에A 2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우렐리오 디 로렌티스 회장은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후 프랑스 ‘RMC스포츠’를 통해 “우리 홈 경기장 명칭을 ‘산 파올로-디에고 마라도나’로 바꿔 부르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축구 매체 골닷컴은 30일 “나폴리 시장이 경기장뿐 아니라 지하철역 이름도 마라도나로 명명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바칠 것이라는 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루이지 데 마지스트리스 나폴리 시장이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오는 2021년 5월 나폴리 홈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역이 개통되는데, 그는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역을 '모스트라 마라도나'로 부르는 것을 결정했다. 역사에 마라도나와 나폴리에 관한 전시가 예정돼있다. 칼치오와 예술을 테마로 한 역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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