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재활 시작했으나… 클롭, “무릎 좋아 보이지 않아”
입력 : 2020.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시즌 아웃이 우려됐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불안한 시선으로 판 다이크를 바라봤다.

판 다이크는 지난 10월 에버턴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했다. 십자인대 부상은 보통 6~8개월의 치료 및 재활 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판 다이크의 시즌 아웃이 제기됐다.

하지만 판 다이크는 빠르게 몸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리버풀의 새로운 훈련장인 AXA 트레이닝센터에서 가벼운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판 다이크 부상으로 수비수 보강이 제기되는 등 혼란을 겪었던 리버풀로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지난달 30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우리는 연락하고 있다. 그는 잘하고 있지만, 무릎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재활 훈련을 시작했으나 다친 부위의 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고 밝혔다.

그래도 클롭 감독은 “수술받은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괜찮다”며 큰 수술을 받은 뒤라는 점을 보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판 다이크의 회복은 기쁜 소식이다. 리버풀은 현재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렇기에 부상 선수의 회복은 침체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이 되기 충분하다.

다만 판 다이크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클롭 감독은 판 다이크의 상태를 지켜본 뒤 새로운 수비수 영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판 다이크의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 1월에 새로운 수비수 영입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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