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향한 좋은 말은 끝…에메리 ''골에 더 기여해야 한다''
입력 : 2020.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나이 에메리(49) 비야레알 감독이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9)의 분발을 당부했다.

에메리 감독은 쿠보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지만 매 경기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출전 시간이 짧긴 하지만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 경기에 내보내는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선발 비중이 상당하다. 쿠보는 유로파리그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순조롭게 비야레알에 녹아들었으나 리그에서는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비야레알이 쿠보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지 않으면서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복귀를 요청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정도다.

그때마다 에메리 감독은 쿠보를 칭찬하는 말을 했다. 앞서 그는 "쿠보는 다비드 실바와 비슷하다. 실바처럼 상대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고 신속하게 볼을 공급한다"라고 평가했고 지난달에도 "쿠보가 보여준 성과에 만족한다. 그는 조금씩 마지막 패스를 하는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좋은 말을 해줬다.

쿠보가 아직은 성장하는 단계라고 못을 박은 에메리 감독이지만 한 달 가까이 공격포인트가 없는 상황에 채찍질을 했다.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후반 막바지 들어가 16분 가량 뛴 쿠보를 지켜본 에메리 감독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쿠보는 파이널 서드에서 직접 마무리하거나 골 장면에 더 기여해야 한다. 쿠보가 기여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우리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레벨을 높게 잡았다. 어린 선수들도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아직은 주전 자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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