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없는 'UCL 16강' 처음으로 보게 될까?...위기의 지단
입력 : 2020.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0-2로 패했다.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B조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전 상대는 조 1위를 달리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8)다. 첫 맞대결에서 2-2로 겨우 무승부를 거둔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이 현재 체제(조별리그 후 16강 토너먼트)로 변경된 2003/2004 시즌부터 16년 모든 대회에서 토너먼트행을 놓치지 않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발렌시아전 1-4 대패 이후 비야레알과 1-1로 비겼고, 지난 주말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홈경기에서도 1-2 충격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4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경질 위기 역시 더욱 고조됐다. 영국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샤흐타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지단 감독은 더욱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샤흐타르전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경질 및 사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결과가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계속 나아가야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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