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홀란드 활약에 웃는 솔샤르… “내 기록 깰 것 확신”
입력 : 2020.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옛 제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활약에 기뻐했다.

솔샤르 감독은 3일(한국시간) 열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과 홀란드는 노르웨이와 몰데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솔샤르 감독은 2011~2014년, 2015~2018년에 노르웨이 몰데 감독을 지냈다. 그리고 홀란드는 2017~2019년에 몰데 1군에서 활약했다.

솔샤르 감독은 “홀란드가 내 기록을 매우 빠르게 깰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홀란드의 엄청난 득점력이 자신의 기록을 곧 추월하리라 여겼다.

솔샤르 감독이 언급한 기록은 UCL 득점이다. 그는 현역 시절 UCL 81경기를 뛰어 총 20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단 13경기 만에 16골을 넣었다. 솔샤르와는 단 4골 차다. 게다가 홀란드는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데이비드 베컴,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전설들이 넣은 UCL 득점과 동률을 이루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를 뛰며 28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 1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도 1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에도 14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 자신의 득점포를 과시하는 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홀란드는 자신의 선수 생활에서 매우 훌륭한 출발을 했다. 홀란드를 지도해서 정말 좋았고, 내가 홀란드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홀란드가 UCL에서 많은 골을 넣을 것이 분명하다”라며 현재 이상의 많은 득점도 가능하리라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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