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통신] STVV, 홀러바흐 선임 예정... 이승우 입지에 영향 끼치나
입력 : 2020.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투르(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이승우가 활약 중인 신트트라위던 VV가 신임 감독으로 베른트 흘러바흐 감독을 선임한다.

신트트라위던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캐빈 머스캣 감독 및 휘하 코칭스태프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언론 ‘헤트 반 빌랑 반 림부르흐’는 머스캣 감독의 해임을 보도하면서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 흘러바흐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흘러바흐는 7일부터 신트트라위던 훈련에 관여할 예정이다”라며 “그는 혹독한 훈련을 하기로 유명하다. 마르크 브리스 전 감독과 같이 스파르타식 훈련을 시킨다”고 소개했다.

흘러바흐 감독이 지난 시즌 이승우를 힘들게 했던 브리스 전 감독과 비슷한 성향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이승우 입지에도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스포탈코리아’는 머스캣 감독 해임과 흘러바흐 감독 선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피터 반 롬멜 기자에게 앞으로 이승우 입지 영향에 관하여 물었다.

롬멜 기자는 “흘러바흐 감독이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흘러바흐 감독의 성향과 축구 철학을 알 수 없어 정확히 모르나 엄격한 규율을 중요시하는 감독인 만큼 이승우에게 분명 영향은 있을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7일 흘러바흐 감독의 언론 브리핑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흘러바흐 감독의 벨기에리그 사령탑 경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로얄 엑셀 무스크롱 지휘봉을 잡으며 8승 9무 7패를 기록, 리그 10위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지난 6월 그는 무스크롱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이유는 팀의 재정난 때문이었다. 그는 해임 직후 인터뷰에서 “언젠가 다시 벨기에 리그에서 감독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대로 신트트라위던 감독으로 벨기에 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신트트라위던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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