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맹활약에 시장 가치도 1105억 평가… 미나미노는 부진 거듭
입력 : 2020.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번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디오구 조타(24)가 뛰어난 활약에 자신의 가치도 두 배로 끌어 올렸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프턴 소속이던 조타를 영입했다. 리버풀이 조타 영입에 들인 이적료는 4,100만 파운드(약 602억원). 이번 시즌 리버풀이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조타를 영입한 이유는 측면 공격수로서 뛰어난 돌파 능력과 득점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그는 2018/2019, 2019/2020시즌에 울버햄프턴에서 10골, 16골을 터뜨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타는 리버풀 이적 후에도 기대에 충족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쟁쟁한 공격수들에게 밀렸지만, 주어진 시간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5골, 시즌 15경기에서 9골로 몸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조타의 몸값도 급상승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조타는 리버풀 입단 3개월 만에 이적료가 두 배로 뛰어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버풀 에코’는 “조타는 벌써 7,520만 파운드(약 1,105억원)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재 활약이 인상적이고 어떤 팀이라도 탐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조타의 이러한 활약이 시즌 말까지 이어지면 가치도 더욱더 오를 수 있다. 리버풀로서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조타의 활약은 포지션이 겹치는 미나미노 타쿠미(25)에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타 못지않게 미나미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신뢰를 보내는 마음과 달리 미나미노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출전하더라도 활약이 미미하다.

그는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으로 14경기를 소화했으나 1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교체 위주의 경기 출전 속에 시즌 12경기를 뛰어 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모습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데뷔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미나미노는 조타에게 완전히 밀리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가치도 떨어지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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