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무승부의 아쉬움 속에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겐 칭찬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4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5차전 LASK 린츠 원정 경기에서 두 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외로웠다. 토트넘 수비진이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만큼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공도 적었다.

하지만 단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상대 실수를 틈타 탕귀 은돔벨레가 침투 패스를 넣었다. 공을 받은 손흥민은 거침없는 질주 후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다. 7분 뒤 손흥민과 베일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다. 베일이 문전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뒤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자 바로 응답했다. 후반전 초반 질주에 이은 간결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선 “베일이 손흥민의 뒤쪽으로 패스를 주지 않았다면 두 번째 골도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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