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복귀' 맥빠지는 대답 ''돈 없어, 공짜 영입만 가능''
입력 : 2020.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 복귀에 선을 그었다. 네이마르가 돌아올 의사가 있어도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대답이다.

네이마르가 폭탄 발언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서 3-1로 이긴 뒤 인터뷰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메시와 다시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와 다시 축구를 즐기고 싶다. 내년에는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메시가 온다면 내 포지션도 흔쾌히 내줄 수 있다"라고 강한 소망을 드러냈다.

네이마르의 한마디로 메시의 미래가 주목받았다. 메시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PSG로 오라는 러브콜과 같았다. 더불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여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네이마르는 1년 전만 해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진지하게 추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의 대답이 중요한 순간이지만 긍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카를레스 투스케츠 임시 회장은 'RAC1'을 통해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공짜 영입이라면 가능하다. 우리는 이적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차기 회장이 기적을 손에 쥐지 않는 한 네이마르 복귀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못박았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2942억원)를 기록하며 PSG로 향했다. PSG에서 다시 데려오려면 엇비슷한 금액이 필요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익이 줄어 선수단 임금을 삭감할 만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네이마르를 살 수 없다"는 말은 너스레가 아닌 현실적인 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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