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잘못 준' 베일, 지능적이지만 폭발력은 사라졌다
입력 : 2020.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를 통해 장단점을 모두 보여줬다.

베일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양보한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골맛도 봤다.

베일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자유롭게 움직였다. 공격 전개시 최전방에 선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움직임에 맞춰 침투패스를 연결하려고 시도했고 상대 수비 압박을 2대1 플레이로 풀어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베일은 순간순간 번뜩였다. 공격 방향을 반대편으로 바꾸는 롱패스의 정확도가 괜찮았고 상대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다만 후반 중반 손흥민과 2인 역습에 나선 장면에서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앞으로 제대로 패스했다면 점수차를 벌리는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베일의 패스가 뒤로 향해 무산됐다.

베일의 골에도 전반적인 평가는 인색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향한 패스가 빗나갔다. 여전히 날카롭지 못했다"고 했고 '스퍼스웹'도 "솔직히 말해보자. 베일은 더 이상 우리가 초창기에 봤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스퍼스웹은 "베일의 잘못된 패스에도 경기력은 괜찮았다. 여러차례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볼 소유 능력도 좋았다. 특정 포메이션, 특정 팀을 상대로 아직은 가치가 있다"고 긍정적인 부분도 찾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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