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존재감 없는 쿠보, 에메리가 크게 실망했다”
입력 : 2020.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비야레알 쿠보 타케후사(19)가 팀 동료 사무엘 추쿠에제(21)와 비교당하며 혹평을 받았다.

쿠보는 4일 열린 시바스포르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지만, 침묵을 지켰다.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3분 예레미 피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공교롭게 쿠보가 나간 뒤 반대쪽 날개에 있던 추쿠에제가 더욱 살아났고, 후반 30분 결승골을 뽑아내 비야레알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쿠보에게 크게 실망했다. 이례적으로 쿠보와 추쿠에제의 성능을 비교했다. 둘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이벌”이라고 주목했다.

매체는 “시바스포르전에서 두 선수는 동전의 양면 같았다.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는 긍정적으로 중심이었지만, 일본 선수는 다시 팀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지난 일요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 후 에메리 감독은 추쿠에제와 쿠보에게 공개적으로 성능 개선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다. 추쿠에제는 득점을 통해 감독 요청에 응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쿠보는 다시 존재감이 희박했다.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마르카뿐 아니라 아스 역시 쿠보의 성능을 비판했다. 평점 3점 만점에 최하점인 1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섬세한 기술을 선보였으나 마무리에 관여하지 못했다. 나쁜 인상을 남겼다”며, “에메리 감독은 쿠보가 가장 좋아하는 오른쪽 포지션을 맡기면서 추쿠에제를 왼쪽으로 돌렸다. 쿠보는 그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다. 후반 13분 쿠보를 빼고 추쿠에제가 더 자유로워졌다. 마치 둥지로 돌아온 것처럼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추쿠에제의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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