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외질 묵히지 말고 써라! 빅4 들면 다행” 레전드 시먼 일갈
입력 : 2020.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스널의 전설적인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57)이 메수트 외질(32)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외질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고, 이번 시즌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스널은 리그 14위에 머무르며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이상을 출전한 시먼이 이 사태를 지켜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4일 팟 캐스트 ‘더 타깃 맨’에 출연한 시먼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아르테타가 수준 높은 외질을 전력 외로 판단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경악했다.

외질은 그동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공식 254경기에 출전했다. 주급만 무려 35만 파운드(5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빠졌고, 아르테타는 쓸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아스널이 아주 잘 하느냐, 그것도 아니니 답답할 노릇이다.

시먼은 “지금 아스널을 보면 외질의 부재를 한탄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팀을 떠날 때까지 방치하는 것보다 구심점으로 ‘원팀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냉정히 아스널이 리그 우승컵을 들 수 없다고 단언했다. 시먼은 “아스널이 빅4에만 들어도 우승이나 마찬가지다. 팀 전체가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4위 안에 들면 좋은 시즌”이라고 체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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