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한 해 최고의 골 장면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수상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FIFA 어워즈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70m 단독 드리블로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결국, 이번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경쟁한다. 그러나 현재 흐름으로 봤을 때 손흥민이 유리하다.

FIFA 공식 유튜브는 세 선수의 골 장면 영상을 올렸다. 현재 조회 수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이다. 손흥민의 골 장면은 조회 수 108만 회를 기록 중이다. 수아레스는 51만회, 아라스카에타는 61만 회에 불과하다.

이는 수아레스와 2배 넘게 차이 나며, 아라스카에타와 합쳐도 손흥민의 조회 수를 간신히 넘길 정도다. 그만큼 손흥민의 골 장면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수상에도 긍정적이다. 푸스카스상은 팬 투표 50%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회 수가 모든 걸 결정할 수 없지만,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에 긍정적인 신호는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