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광산, “김재훈과 대결 미뤄진 건 디스크 때문... 경기 준비 중”
입력 : 2020.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영화배우’ 금광산(44)이 ‘야쿠자’ 김재훈(31)과의 대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시합이 미뤄진 이유도 공개했다.

금광산은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출연했다.

지난 2018년 금광산은 ROAD FC와 정식으로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훈과 경기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경기가 현재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ROAD FC는 금광산과 김재훈의 경기를 위해 계약서를 준비해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 반드시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함이다.

계약 후 금광산은 킴앤정TV에 출연, 부상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김재훈을 도발한 후 부상을 핑계로 도망간다는 얘기에 대해 해명했다.

금광산은 “어차피 시합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을 시작했다. 김재훈 선수가 복싱 훈련하면서 ‘시합을 해야 하는데 안 하냐’고 말하기도 했다. 다행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 동석이 형이 김동현 선수와 친분이 있어서 팀 스턴건에 부탁을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부탁을 한다고 해서 특별히 훈련을 더 받는 건 아니다. 디스크가 터져서 7~8월쯤까지도 화장실 가는 데 불편했다. 괜찮아진 지 3~4달밖에 안 돼서 지금은 일반부에서 2~2시간 반 정도 무리하지 않고 운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금광산은 구체적으로 부상에 관해 설명했다. “정확하게 아프기 시작한 건 작년 6~7월쯤부터다. 재작년에 어깨 인대도 파열됐다. 수술까지는 안 했는데 어깨는 (재활하며) 괜찮아졌다. 그래서 드라마도 준비해야 하고 김재훈 선수와 연말에 경기해야 되니까 좀 무리하게 헬스를 했다. 그러다 보니 허리에 또 무리가 갔다. 6월쯤부터 근육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둔근 쪽을 치료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디스크였다. 지난해 연말에 김재훈 선수와 대면식 할 때도 굉장히 아파서 잠을 새벽에 못 잤다. 그때도 디스크가 터진 지 몰랐다. MRI를 이틀 전에 찍었다. 디스크 터진 줄 모르고 계속 둔근이 파열된 거로만 알았다. 이후 결과가 나왔는데 디스크 2개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금광산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많은 분이 유튜브에 있는 운동 영상을 보며 ‘중량도 저렇게 치면서 아파서 시합 못 한다고 하냐’라고 하신다. 하지만 그게 전부 2~3년 전 영상이고 디스크 터지기 전이다. 그 영상을 지금 보시고 왜 경기 못 하느냐고 하신다”라며 다소 억울한 사연을 밝혔다.


현재 금광산은 체력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그라운드 기술을 하면 허리가 뒤틀리기 때문에 시합이 잡히면 그때부터 방어하는 위주로 하든지 할 거다. 지금은 거의 그냥 체력을 올리는 중이다. 처음엔 일반부에서 10바퀴를 뛰는데 다 못 뛰었다. 지금은 충분히 뛰고, 웬만한 건 다 따라 하는 중이다. 김재훈 선수가 복싱을 열심히 하면서 10kg이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프로 선수도 일반인이 자기한테 도발해서 시합이 성사되고 운동을 하는데 나도 저것보다는 더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현재 킴앤정TV 금광산편은 1편이 공개된 상태고, 추후 공개되는 2편에서는 마동석과의 인연, 김재훈과 대면식 했을 때의 소감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ROAD FC가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는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회장 정문홍)에 등록된 체육관 및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WFSO는 성폭력,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검증된 체육관과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며 협회 가입 문의는 (WFSO 이국희 사원, 대표 번호: 1566-7728)으로 하면 된다. 또한 법무법인 승전 (대표 변호사 최영기, 02-6297-0008)에서 성폭력 범죄나 기타 피해를 본 사람의 제보를 받고 있다.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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