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인터뷰] 'GS칼텍스전 4패' 김종민 감독, “팀의 자신감이 불안하다”
입력 : 2021.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성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떨어진 자신감을 GS칼텍스전 완패 원인으로 짚었다.

도로공사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26-24, 25-23, 25-22)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20점, 5위에 머물렀다. 또한 이번 시즌 GS칼텍스와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줬다.

이날 도로공사는 박정아(13득점), 켈시(18득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12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매세트 접전을 벌이며 GS칼텍스를 압박했지만 고비 때마다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이 컸다.

김종민 감독은 “세트 후반에 이고은이 불안해하고 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다”고 한 뒤 “러츠를 방어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는데 강소휘, 이소영을 못 막은 것이 힘들었다”며 GS칼텍스의 삼각편대를 모두 봉쇄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진 이유로 “자신감이다. 항상 그렇게 시합하다 졌고 그래서 더 불안한 것 같다”라면서 “이고은과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공격수를 믿고 간단하게 하라고 했다”며 자신의 주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도 1세트에 21-23으로 앞섰는데 라이트로 가는 토스가 짧고 굵게 나왔다. 아직까지 고비를 못 넘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4득점에 그친 전새얀에 대해서는 “득점이 더 나오면 우리로서는 좋다”면서도 “새얀이가 들어가면 리스브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 문정원이 들어가면 리시브가 되지만 상대가 막으면 어려워진다. 고민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은 안예림, 하혜진의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확인했다. 안예림은 3세트, 하혜진은 1, 3세트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끝까지 뛰게 할까 생각했다”면서 “두 선수는 자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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