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인터뷰] 안혜진, “흥국생명과 경기하면 자신 있고 경기력 좋다”
입력 : 2021.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성진 기자= GS칼텍스의 3연승을 이끈 안혜진이 선두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GS칼텍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승리하며 승점 31점을 확보했다. 흥국생명(승점 38점)과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좁혀졌다.

아직 승점 차는 커 보이지만 GS칼텍스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차 있다. 흥국생명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대등한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안혜진은 “컵대회 때 이겼다. 정규리그에서는 2번 지다 1번 이겼다”면서 “자신감과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흥국생명이랑 하면 경기력이 다른 팀 보다 좋다”며 “부담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날따라 (선수들끼리) 얘기도 많다. 욕심도 생기고 이기고 싶어서 준비도 많이 하게 된다”고 다른 경기보다 더 많은 집중을 해서 임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진은 도로공사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원정과 교대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15-19로 GS칼텍스가 지고 있을 때 안혜진은 이원정과 교대했다.

이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이원정 교체 투입이) 승기를 잡는데 요인이 됐다”면서 “원영이가 들어간 뒤 속공도 센스 있게 하고 분위기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본적인 주전의 베스트가 있어야 한다. 안 되면 바꿔서 기회를 줘야 한다”며 팀을 위해서는 확실한 경기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혜진도 그 점을 깊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그는 “내가 안 될 때 원정이가 되면 팀에 좋은 것이다. 서로 다 안 되면 팀이 힘들어진다. 서로 잘 이겨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혜진은 교체로 벤치에 물러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밖에서 보고 들어오면 도움이 된다. 원정이가 하는 플레이와 블로킹 움직임을 보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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