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선제 골->답답한 경기력+수비 치중->주도권 상실->실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반복되는 모습에 제대로 뿔났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안방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0점)은 6위로 내려앉으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동점골을 내주며 개운치 않게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의 최근 리그 6경기 성적은 1승 2무 3패. 그중 3차례가 먼저 리드를 잡고도 동점을 내줬다.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실점한 것도 3번. 이런 패턴으로 토트넘이 날린 승점이 10점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팬들 역시 반복되는 모습에 지쳤다. 풀럼전 경기 결과를 알리는 토트넘 공식 SNS에는 많은 팬이 댓글을 남겼다.

그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글은 “이전 경기를 반복해 보는 줄 알았다”로 2,200명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팬들은 “‘놀라지 않았어요’라는 버튼을 쓸 수 있게 만들어달라”, “우리 놀랐어?”라며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