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드디어 2승!...WBA, 울버햄튼 3-2 꺾고 8경기 만의 승
입력 : 2021.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웨스트 브로미치(WBA)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WBA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WBA는 지난해 11월 2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7경기 연속(2무 5패) 승리가 없던 WBA는 울버햄튼을 꺾고 8경기 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11점의 WBA는 18위 풀럼(승점 12)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1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승점 14)과 격차도 3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홈팀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에서 페드로 네투, 파비오 실바, 아마다 트라오레가 공격을 나섰고,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레안데르 덴돈커가 허리를 지켰다.

이에 맞서는 WBA는 4-2-3-1 포메이션에서 칼럼 로빈슨을 중심으로 카밀 그로시키, 마테우스 페레이라,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WBA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8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압도적인 점유율로 공격을 몰아친 울버햄튼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8분과 43분 실바와 윌리 볼리의 연이은 골이 터지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팀 분위기가 엉망인 울버햄튼은 리드를 지킬 힘이 없었다. 또 다시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7분 롱스로인 상황에서 카일 바틀리가 머리로 넘긴 공을 아야미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WBA가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칼럼 로빈슨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코너 코디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페레이라의 슈팅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울버햄튼은 네베스와 코디를 차례로 빼고 모건 깁스-화이트와 라얀 아잇-누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WBA도 후반 24분 그로시키를 불러들이고 할 롭슨-카누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울버햄트는 후반 막판 패트릭 쿠트로네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격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쿠트로네는 후반 37분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힘이 되지 못했다.

WBA는 더욱 집중력을 높였다. 페레이라 대신 다넬 펄롱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고, 울버햄튼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며 3-2 스코어를 지켜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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