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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인터뷰] 이제 ‘울산 수장’ 홍명보, “포항 만나면 묘할 것 같다”

기사입력 : 2021.0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통영] 이현민 기자= 홍명보(51) 울산 현대 감독이 친정 포항 스틸러스와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다.

울산은 13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국내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울산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공식 취임식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현재 통영에서 새판짜기에 한창인 홍명보 감독이 18일 오후 취재진과 만났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그동안 훈련 과정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그는 “선수들과 어제까지 훈련한 후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우리 멤버가 모두 소집되지 않아 준비하는데 아쉬움이 있다.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나머지 선수들로 잘 준비하고 있다. 최근 며칠 간 1차 훈련에서 컨디션을 만들었고, 수비 조직력을 다듬었다. 내일(19일)부터 한 단계 높은 레벨의 훈련과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젊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피 이동준과 김지현을 부산 아이파크, 강원FC에서 수혈했다. 팀 중심을 잡아줄 이호와 신형민이 가세해 우승 DNA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모든 게 착착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홍명보 감독도 “우리 울산의 한을 반드시 풀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이 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역대급 경쟁을 펼쳤던 K리그1 절대 강자 전북현대를 넘어야 한다. 또, 한 팀이 있다. 바로 앙숙인 포항이다. 홍명보는 포항 레전드다. 그가 적으로 스틸야드를 찾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눈여겨본 팀이 있느냐는 물음에 “포항”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포항이 축구를 재미있게 잘했다”고 인정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56골을 몰아치며 울산(54골)을 제치고 리그 최다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결정적일 때 포항에 발목을 잡혔다. 대표적으로 2013년 리그 최종전, 2019년 리그 최종전이다. 지난 시즌 울산은 리그 전적에서 포항에 앞섰지만, 25라운드를 0-4로 완패하며 또 준우승으로 밀려났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 수장직과 맞물려 주장이던 신진호의 포항행으로 동해안더비는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은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감독이 같으니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스틸야드에서 홍명보 감독은 홈이 아닌 원정팀 벤치에 앉아야 한다. 선수 시절 홈팀 라커룸과 벤치가 익숙한 그에게 원정석은 낯설다.

그는 “내가 현역 때 스틸야드에 다른 팀이 오면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10에서 15미터밖에 안 된다. 선수들의 대화, 심지어 욕하는 소리도 다 들린다”면서, “내가 그 안에서 뛰다가 원정 벤치에서 경기를 보게 됐다. 원정팀 벤치 앞에 항상 해병대가 앉아 있었는데... 팬들 앞에 설 생각하니 묘할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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