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0도움, EPL 100공격P… 손흥민, 이제는 만능 공격수로 진화
입력 : 2021.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골만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 동료를 이용해서 골을 만드는 득점 창출 플레이에도 일가견이 있다. 공격을 마무리하는 스트라이커에서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겸비한 만능 공격수로 발전했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0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것이다.

이 경기서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도움을 올렸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선제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EPL 경기에서 총 65골 3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통산 100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0공격포인트를 한 것이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도 7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또한 손흥민은 2010/2011시즌 함부르크 SV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11시즌 만에 통산 7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셰필드전까지 공식전 421경기를 소화했고 150골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150골 70도움으로 골과 도움을 모두 완벽히 해내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손흥민이 전천후 공격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손흥민은 정상급 스프린트를 무기로 뛰어난 침투 능력에 강점이 있다. 이 빠른 움직임은 수많은 골을 양산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단련한 정확하고 파괴력 있는 슈팅은 손흥민이 골대 앞, 페널티지역 근처 등 어느 위치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게 한다.

그리고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코너킥을 전담할 정도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료에게 정확히 연결하는 킥 정확도는 손흥민이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골을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게 했다. 물론 공격 상황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해리 케인 등 동료에게 연결해서 골에 기여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도 있기에 가능했다.

손흥민은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강한 집중력을 드러낸다.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을 정도로 손흥민이 엄청난 골 욕심을 보이는 것에게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도 노리고 있다. 셰필드전 도움으로 시즌 9도움을 한 그는 1도움만 더 올리면 두 자릿수 도움을 해낸다. 케인과 절정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기에 시즌 10도움 달성은 시간문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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