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알리 향한 잔인한 굴욕...모리뉴는 독재자!''
입력 : 2021.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과거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던 스탄 콜리모어가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를 굴욕 준 조세 모리뉴 감독을 강력히 비판했다.

알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그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벤피카로 복귀가 예상되는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벤치의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알리에게 더 큰 충격을 줬다.

모리뉴 감독은 셰필드전 이후 "나는 선수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그의 책임이라고 말할 충분한 경험이 있다. 선수가 상황을 바꾸고 자신의 경기력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또한 그의 책임이다. 선수가 경기를 뛰지 않을 때 이유를 이해해야 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문을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탕귀 은돔벨레는 이해했다"고 말하며 누군가를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알리를 향한 메시지가 분명했다.

콜리모어는 19일 영국 '미러'에 게제한 칼럼을 통해 알리에게 모욕적인 굴욕을 준 모리뉴 감독을 '독재 행위'라며 비판했다. 그는 "알리의 커리어는 토트넘에서 멈춰섰다. 그는 모리뉴 감독 밑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셰필드전에선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페르난데스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은 알리에게 모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가 아닌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두는 것은 감독으로 할 수 있는 적대적인 행동에 가깝다. 마치 당장 나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나는 알리에게 공감이 간다. 존 그레고리 감독 아스톤 빌라에서 나를 쫓아냈을 때를 생각나게 한다"고 알리를 옹호했다.

콜리모어는 모리뉴 감독을 독재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은 어디를 가든지 계속해서 선수들의 아픈 상처를 더 후빌 것이다. 선수들은 그와 같은 독재자 앞에서 양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은 절대 잊지 않는다"면서 "알리에 대한 잔인한 굴욕은 수치스러운 독재 행위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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