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FA 놓친 토론토, 우완 챗우드와 1년 300만 달러 계약···높은 직구 회전수가 매력적
입력 : 2021.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우완 FA 타일러 챗우드(31)를 영입했다.

19일(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다비디 시 기자는 "토론토가 챗우드와 1년 3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550만 달러의 FA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신체검사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다른 토론토 담당 기자들은 이 소식을 확인해주면서 "토론토는 챗우드를 선발 혹은 불펜으로 쓸 것 같다"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된 챗우드는 2011년 에인절스에서 데뷔 후 2012년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콜로라도에서 6년간 선발 투수로 활약한 챗우드는 2017년 겨울 컵스와 3년 3,8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선발 투수로서 기대를 받았으나 컵스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주로 불펜으로 뛰었다.

통산 197경기(143선발)에 나와 51승 57패, 846.2이닝 622탈삼진,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모처럼 선발로 기회를 받았으나,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부진했고, 팔뚝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챗우드의 지난해 성적을 언급하면서 "챗우드의 흥미로운 점은 회전수 상위 4%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갈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챗우드의 평균 구속은 포심 패스트볼 94.7마일, 커브 80.3마일로 평범하지만 회전수는 두 구종 모두 상위 4%에 속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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