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클럽 월드컵 결승 가야 뮌헨 만나… 첫 상대는 티그레스
입력 : 2021.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의 클럽 월드컵 첫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멕시코)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0 FIFA 카타르 클럽 월드컵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에 열려야 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월로 연기했다.

울산은 오는 2월 4일 도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티그레스를 상대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당초 대회 개막전은 2월 1일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알 두하일(카타르)과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의 경기였으나, 오클랜드 시티가 불참하면서 울산-티그레스전이 첫 경기가 됐다.



울산이 티그레스에 승리하면 2월 7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에서 남미 챔피언과 상대한다. 남미 챔피언은 오는 30일 결승전을 통해 확정되며 파우메이라스-산투스 중에서 결정된다.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만남은 결승 혹은 3위 결정전에서나 가능해졌다. 뮌헨이 4강에서 패할 가능성이 작기에 울산으로서는 결승까지 올라야 뮌헨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울산이 티그레스에 패한다면 2월 7일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알 두하일-알 아흘리(이집트)전 패자와 5위 결정전을 치르고 귀국하게 된다.



울산은 2012년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 울산은 6위를 기록했다.

사진=FIFA,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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