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리뷰] '충격!' 레알, 수적 우세에도 3부 팀에 1-2 역전패...'16강 좌절'
입력 : 2021.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캄포 무니시팔 엘 코야오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CD알코야노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은 루닌(GK), 오드리오솔라, 밀리탕, 가르시아, 마르셀루, 발베르데, 카세미루, 이스코, 바스케스, 마리아노, 비니시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알은 좀처럼 알코야노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내내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코야노는 사실상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레알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45분 밀리탕의 뒤늦은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그대로 전반전은 레알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가까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레알은 맹공을 통해 다득점을 노렸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후반 35분 솔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레알은 당황했다. 알코야노는 극단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레알을 계속 괴롭혔다. 레알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쉽지 않은 흐름에 레알은 신중하게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순간 집중력이 부족했고 알코야노는 연장 후반 10분 카사노바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알코야노에 2-1 리드를 안겼다. 퇴장으로 1명이 부족했던 알코야노는 마지막까지 육탄방어를 통해 레알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알코야노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레알은 3부리그 팀 기적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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